▒▒▒▒▒▒▒▒ 한두인의 이야기세상 방문을 환영합니다. ▒▒▒▒▒▒▒▒▒▒▒▒▒▒▒▒▒▒

 


 바위와구름(2008-11-15 16:36:53, Hit : 3004, Vote : 409
 못다 이룬 시간 앞에서

못다 이룬 시간 앞에서


글/바위와구름


아직
국화 꽃이 시들지도
안했는데
가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산 등성이를 돌아가고 있구나


올 가을엔
곱게 물드른 단풍 잎 하나를
예쁜 색종이에 싸서
임에게 보내고 싶고


쓸쓸함도
애잔함도
얼눅지지 않은 낭만 까지도
아름다움으로 묶어두고 싶었는데 ...


못다 이룬 시간 앞에서
걍 .....
벼르다가 가버릴것만 같아
멀어져 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하다


눈바람에 날아가 버릴
가을꽃들의 향기를 담아
가슴에 묻어두고
오래 만나지 못했든 친구를 만나
향 진한 커피를 마시며
단발머리 순이 얘기로
밤을 새고도 싶었는데...


가슴 차거운 가을은
나에게
안녕 이라는 작별의 인사도 없이
바쁜 걸음만 말없이 걸어가고 있구나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글...(1)
낙엽 그리고 우리네 인생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이야기세상